김양원 종친(전북도의회 사무처장), 공직 31년 정년퇴임 기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동보소 작성일24-12-19 08:54 조회25회 댓글0건

본문

31년 공직 마침표…김양원 사무처장 "지역과 함께한 열정의 시간"

지역 발전만 바라보고 달려온 31년 공직생활 마침표...문화 행정, 투자유치 분야서 두각
김 사무처장 "공직생활 최대 원칙 '청렴'과 '건강'...지역발전 위한 헌신과 진심 고향에서 이어갈 것"

 

image김양원 전북도의회 사무처장.

“31년간의 공직 생활을 큰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맡은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고, 그 시간들은 모두 보람이었습니다. 이제 한 사람의 도민으로서 고향을 위한 마지막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김양원 전북도의회 사무처장(59)이 19일 명예 퇴직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부안 주산 출신으로 전주 영생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 한 김 사무처장은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 1993년 9월 수습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31년간 전북도청과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지역 발전에 힘써왔다.

그는 전북자치도 지방공무원교육원 교무계장을 시작으로 의회사무처, 기획관실 투자심사계장 등을 역임했으며, 내무부 재난상황실 파견 근무를 통해 위기관리 역량을 쌓았다.

김 사무처장은 특히 투자유치와 문화 행정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구체적으로 2006년 투자유치과장으로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2007년 8월 투자유치국장으로 특별 승진하며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김 사무처장은 “투자유치 업무를 하며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해결책을 찾았을 때의 성취감은 공직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문화 행정에서도 그의 열정은 빛났다. 소리문화의전당 운영을 전국 최초로 민간에 위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전북도립미술관 건립 예산이 반납될 위기에 처했을 때 과감한 결단으로 미술인들의 숙원을 해결했다. 그는 “규정 준수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과감하게 시도했다”고 말했다.

공직 생활 동안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원칙은 ‘청렴’과 ‘건강’이었다.

김 사무처장은 “어릴 적 부모님께서 ‘정직하게 살아라’고 가르치셨는데 그 가르침을 공직 내내 실천하려 노력했다”며 “매일 새벽 테니스를 치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했고, 단 한순간도 도민에게 부끄러운 일탈은 없었다”고 자부했다.

김 사무처장은 는 “공직은 마무리되지만, 지역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식지 않았다”며 “고향 부안과 전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